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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석] EPL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순위 경쟁, K 리그에서는 가능할 것인가?

스포츠 (sports)/축구 - 프리미어 리그 (EPL)

by Sherlockhomes 2012. 5. 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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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시즌이 막바지까지 가고 있다. 현재 37라운드 경기가 치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은 물론 강등 위기 탈출 경쟁까지 치열하면서 어느 시즌보다 더욱 재미있는 리그가 되고 있다.

 

  시즌 중반부터 29라운드까지 EPL 선두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우승경쟁에서 앞서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30라운드에서 부터 35라운드까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36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의 경기결과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하면서 승점이 동점이 되면서 골득실에 맨체스터 시티가 앞서 가면서 선두를 다시 탈환했다. 지난 5월 6일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간의 37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야야 투레의 2골에 힘입어 2 대 0 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이어 벌어진 3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완지시티의 경기에서는 대량 득점을 통한 승리가 절실했으나 2 대 0으로 이기면서 우승 경쟁에는 희망을 갖게 되었으나, 자력으로 우승하기에는 힘든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

 

 흥미 진진한 EPL..

 강등권 위기의 팀들 : QPR, 위건, 볼튼

 챔스 진출을 노리는 팀들 : 아스날, 토트넘, 뉴캐슬

 우승 경쟁 팀들 :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강등권 위기의 팀들(2012년 5월 7일  03시 30분  현재 순위 기준)

   16위에서 19위까지의 팀들이 승점 6점 차이로 강등권 탈출 경쟁을 위해 싸우고 있다.

   16위 - QPR(퀸즈파크 레인저스) 10승 7무 20패(승점 37점)

   17위 - 위건 애슬래틱 9승 10무 17패(승점 36점)

   18위 - 볼튼 윈더러스 10승 5무 22패(승점 35점)

   19위 - 블랙번 로버스 8승 7무 21패(승점 31점)

 

    현재 강등에 확정된 팀은 20위를 마크하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5승 10무 22패, 승점 25점)뿐이다. 나머지 팀들은 아직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16위 QPR은 37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에 1 대 0으로 승리하면서 강등권 탈출에 한걸음 앞서 있다. QPR이 강등되는 상황은 38라운드에서 패하고, 한경기를 덜 치른 위건, 볼튼이 모든 경기를 승리를 한다면 순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볼튼이 승리하면 승점 38점, 위건이 두경기를 승리하면 42점, QPR이 패하면 승점 37점, 블랙번은 37라운드가 위건이고, 38라운드는 첼시여서 2패를 한다는 가정하에 승점 31점으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위건(16위 이상으로 상승), 볼튼(17위), QPR(18위), 블랙번(19위), 울버햄튼(20위) 으로 QPR, 블랙번 울버햄튼이 강등할 수 있다.

    QPR에게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 이유는 38라운드 경기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1위 팀 맨체스터 시티이기 때문이다. 경기 장소도 맨테스터 시티 홈구장이다.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만약에 무승부만을 한다면 38점으로 볼튼과 동률이 되겠지만, 골득실(-9)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다. 승리가 힘들다면 무승부를 거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이 된다.

 

  17위 위건 애슬래틱은 상황이 조금은 유리하다. 아직 37라운드를 치루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한 37라운드가 19위를 달리고 있는 블랙번이기 때문이다.  단, 블랙번도 남은 두경기를 다 승리한다면 다른 팀들의 성적 결과에 따라서 강등권을 벗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38라운드가 첼시라는 것이 승리 가능성을 낮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강등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위건은 다르다. 37라운드에서 블랙번전을 승리하고, 38라운드에서 리그 20위 팀인 울버햄튼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향후 일정이 편한 상태이다. 두경기를 승리한다면 위건은 승점 42점으로 15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큰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번 37라운드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두 경기를 전부 승리한다면 다른 팀과의 성적에 영향 없이 강등권 탈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위 볼튼 원더러스은 한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다면 승점 38점이다. 하지만 승리한다고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느냐는 또 아니다. 그 이유는 QPR 무승부 이상 (승점 38점 이상), 위건 두경기에서 최소 1 무승부 이상(승점 38점 이상), 이런 상황이 된다면 3개 팀이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골득실이 볼튼이 상당히 불리하기 때문에 18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볼튼이 EPL에 남을 수 있는 상황은 볼튼이 큰 점수차로 승리하고, QPR, 위건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게 된다면 가능성이 있다. 위 가능성이 되었다는 가정하에 16위 볼튼(승점 38점), 17위 퀸즈 파크 레인저스(승점 37점), 18위 위건(승점 37점), 19위 블랙번 로버스(승점 34점 첼시전 패배), 20위 울버햄튼(승점 28점) 이러한 순위로 마무리 된다.

 강등팀은 위건, 블랙번, 울버햄튼이 될 수 있다. 이청용이 속한 볼튼 원더러스는 큰점수차로 승리를 거두고 다른 팀의 경기를 기다려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위 블랙번 로버스는 강등권 탈출하기에는 더욱 힘들다. 두경기가 남은 현재 두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승점 37점이 된다. 하지만 QPR 이나, 위건 두팀중에 한 팀만 무승부를 거둔다고 하면 강등 탈출에 실패한다.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쉽 리그에서 뛰는 것이 기정사실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강등권 탈출에 경쟁에서 과연 누가 탈출하여 다음시즌에도 EPL에 남아서 경기를 치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K리그가 이번 시즌에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과연 이번 시즌에 EPL 과 같은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한 경쟁이 시즌 마지막까지 이루어질 지 가능성을 두고 봐야 한다. 시즌 마지막까지 이러한 경쟁이 있다면 리그의 흥행에 크게 도움이 되고, 하위권팀과 경기를 하는 상위권팀들도 마음에 안심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경기가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K리그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2) 챔스 진출을 노리는 팀들(2012년 5월 7일 03시 30분 현재 순위 기준)

  EPL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1위 ~ 4위까지 4개 팀이다. 하지만 만약 첼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한다면 1위 ~ 3위까지 3개팀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1위 - 맨체스터 시티 27승 5무 5패 (승점 90점) - 골득실차 (-8) : 챔스 진출 확정

   2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승 5무 5패 (승점 90점) : 챔스 진출 확정

   3위 - 아스날 FC 20승 7무 10패 (승점 67점)

   4위 - 토트넘 핫스퍼 FC 19승 9무 9패 (승점 66점)

   5위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9승 8무 10패 (승점 65점)

 

  첼시가 우승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5월 20일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경기가 끝나봐야 알 것이지만 그전에 리그에서 진출권 순위까지 들어 있어야 할 것이다.

 

   3위 아스날 FC가 조금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승점 67점으로 한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마지막 3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챔스 진출 안정권인 3위(승점 70점)가 된다. 그러면 4위 토트넘, 5위 뉴캐슬이 승리를 한다고 해도, 또한 첼시가 우승을 한다고 해도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여서 안정권이 된다. 단,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 또는 패를 한다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해야 한다. 그래서 마지막 경기는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한다.

 

    4위 토트넘 핫스퍼 FC는 현재 승점 66점으로 4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팀도 마지막 경기를 승리를 해야 한다. 승리를 한 후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 우승에 따라서 유로파리그에 출전해야 한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한 후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약간은 어려운 상황이다. 3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을 거두었더라도 경쟁에서 조금은 앞설 수 있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그래도 5위에 머물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37라운드에서 경쟁을 하는 아스날, 토트넘이 무승부에 머물면서 승점 변화가 적었기 때문에 충분히 마지막 경기에서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자력 진출은 힘들고,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나머지 두팀이 38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패한다면 3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챔스 결승 결과에 상관 없이 챔스에 진출할 수 있다. 무승부에 머문다면 챔스 진출에 실패하고, 유로파 리그로 진출한다. 뉴캐슬이 무승부로 승점 66점이 되고, 토트넘이 패해서 승점에 동률로 66점이 된다고 해도, 토트넘이 골득실에서 현재 16골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마지막 경기에서 16골 이상의 차이로 질 경우는 없기 때문에, 진출에 실패한다. 반드시 승리를 하고 기다려야 한다.

 

  첼시는 현재 리그에서 6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순위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첼시 (승점 61점) 하지만 두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두경기를 승리하고 다른 팀들이 패하거나, 무승부를 한다면 순위는 달라 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보다는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 바로 챔스 결승에서 우승을 한다면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진출할 수 있다. 그것이 더 빠를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첼시가 챔스 진출권에 있는 팀들과의 관계에서 키를 가지고 있다. 과연 어떤 결과로 어느 팀이 진출 하게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 K리그는 올해부터 승부 조작으로 인해 AFC 챔스리그 진출권이 4장에서 3.5장으로 줄어들었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승부 조작 사태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K리그는 정규리그 1위, 2위와 FA컵 우승팀,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진출할 수 있는 팀으로 선정할 수 있다.(리그 3위)

    기존에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대한 경쟁은 있었다. 그렇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는 그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각 국가의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모여 경기를 치루는 AFC 챔피언스리그이지만, 중동권 나라들의 텃세 및 가치가 낮다. UEFA 챔피언스 리그처럼 AFC 챔피언스 리그의 경기들에 가치를 높여서 많은 클럽팀들이 꼭 참석하고 싶은 리그로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각 국의 리그들이 활성화가 될 것이고, 더욱 높은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고, 더 나아가 K리그도 발전하고, 관중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3) 우승 경쟁 팀들(2012년 5월 7일 03시 30분 현재 순위 기준)

   이번 시즌 EPL의 우승 경쟁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다. 38라운드 한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승점과 승, 무 , 패가 동률이고 골득실차로 순위가 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서 우승에 향방이 가려진다.

  1위 - 맨체스터 시티 27승 5무 5패 (승점 90점) - 골득실차 (-8) : 챔스 진출 확정

  2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승 5무 5패 (승점 90점) : 챔스 진출 확정

 

 1위 맨체스터 시티는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한다. 무승부, 또는 패배를 했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을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승리를 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경기에서 많은 점수차로 승리를 차지하지 않는 이상 우승이 확정된다. 다행이 마지막 경기가 약팀인 QPR이다. 하지만 QPR은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는 팀으로 이번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과연 어떤 경기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도 같은 시간 벌어지는 맨체스터 시티와 QPR의 경기 결과에 의해서 우승 향방이 가려진다. 자력 우승은 힘든 상황이다. 큰 점수차가 아닌 이상이다.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우승하고, QPR이 무승부 이상을 이루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이번 시즌 우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축구 리그의 우승 향방이 마지막 경기 전에 결정이 난다면 상당히 재미 없는 리그가 될 수 있다.  우승 경쟁이 뜨거워야 전체적으로 리그 경기들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그래야 관중 동원도 잘 되고, 늘 수 있다.

    K 리그같은 경우는 작년에는 1위 경쟁이 약간은 아쉬웠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011-12 시즌 EPL은 어느 시즌보다 더욱 재미 있는 경기들이 상당히 많다. 38라운드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상황들이 많다. 우승 경쟁, 챔스 진출 경쟁, 강등 탈출 경쟁 등의 여러 경쟁 상황이 존재하면서 마지막 까지 흥미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올해 2012 K리그도 생겨서 흥미를 마지막까지 가지고 갈 수 있다면 관중동원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러한 상황이 계속 나올 수 있게 팀들도 노력하고, 선수들도 노력하고, 더불어 그러한 상황에서 관중들이 직접 찾아가서 응원을 한다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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