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idle talk)/만약에

[만약에] 조조가 관우를 죽였다면..

Sherlockhomes 2015. 6. 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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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2탄 : 조조가 관우를 죽였다면]


삼국지에서 유명한 일화중에 하나인 관우가 조조에게 투항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면이다. 평소 조조가 관우를 흠모하여 죽이지 않고 자기 밑에 두었던 일화는 조조의 사람됨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조조의 환대에 보답을 위해 관도대전에서 문추와 안량을 벤 일전은 관우를 더욱 돋 보이게 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만약에 조조가 관우를 죽이고 유비의 일가도 같이 죽였다면 삼국지의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 까?


이번 시간에는 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관우가 조조에게 붙잡혔을 때, 조조는 관우를 죽이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유비와 조조의 원수지간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리고 관우를 죽이면서 불상사가 몇가지 생길 수 있다.


첫번째 관도대전의 승리가 아닌 패배 혹은 어려움

 관도대전에서 관우의 활약상은 가히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원소진영의 엄청난 무력을 자랑하는 안량과 문추를 이겼기 때문이다. 두 장수를 이김으로써 조조는 관도대전에서 원소보다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그 사건으로 원소곁에 있던 유비가 도망을 가게 하는 사건도 발생한다. 하지만 관우가 없는 상태에서의 경우였다면 안량이나 문추를 죽이기 위해서 조조내의 여러 장수들을 이용했어야 할 것이고, 혹여 일기토에서 졌다면 원소에 패하면서 관도지역의 패권은 원소에게 넘어가면서 조조의 세력이 적어졌을 것이다.


두번째 관우의 오관참시가 없음

 관우가 유비의 생사 및 위치를 알고 조조에게 알리지 않고 바로 찾아가면서 벌어진 사건인 오관참시.

이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음은 물론 조조의 장수들도 죽임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번째 유비의 복수

 관우가 오나라와의 전투에서 패하고 죽게 되면서 유비는 오나라에 복수를 다짐하고 전쟁을 벌인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의 상태가 되어서 전쟁을 치르나 결과적으로는 전쟁에 패하면서 죽음을 맞게 되는데, 관우가 여기서 죽는다면 유비는 똑같이 복수를 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촉한을 건립한 이후에 유비와 이 당시의 유비의 군력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당장 복수하지는 않고 시간을 두고 했을 것이다.


다음시간에는 관우가 형주 싸움에서 죽지 않았을 경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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