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idle talk)/만약에

[만약에] 관우가 형주 싸움에 죽지 않고 더 오래 살았더라면..

Sherlockhomes 2015. 6. 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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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관우가 형주 싸움에 죽지 않고 더 오래 살았더라면..



만약에 이번시간은 관우의 죽음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관우는 유비가 한중에 입성하여 한중왕이 되고, 위나라가 후한의 권력을 찬탈하면서 촉한 1대 황제로 등극하면서 오호 대장군의 맨 선두로 서게 된다. 오호대장군이 되면서 관우는 형주 지역을 수비하는 역할이 주어지고 있는데, 형주를 노리던 오나라에서 형주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지만 관우는 돌려주지 않고, 그로 인해 싸움이 벌어진다.

이 싸움으로 인해 관우등의 여러 장수들은 싸움에서 패하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만약에 관우의 형주싸움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첫번째 유비의 죽음이 앞당겨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비는 관우가 죽자 엄청난 대군을 이끌고 오를 처들어간다. 그때 오에서 맞서 나온 이가 육손이라는 장수인데, 유비는 관우의 죽음으로 인해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공격을 감행하여 육손에 화계에 큰 패배를 당하고 이릉성에서 제갈량에게 위탁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관우가 죽지 않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유비가 죽었을 당시에 나이가 63세로 아직 한창인 나이이기에 관우가 죽지 않아서 오를 공격하지 않았다면 유비의 통치는 더 진행되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촉한의 발전은 빨라졌을 것이다. 그 이유로는 유비의 정통성으로 인해 백성들이 많이 따랐을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두번째로 장비의 허망한 죽음이 없을 것이다.

장비는 유비가 대군을 이끌고 오를 처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던 과정중에 갑옷이 빨리 안되어 부하들에게 화를 내었다가 도리어 부하들에게 죽음을 당하는 허망한 최후를 맞이한다. 만약 관우가 죽지 않았다면 당연히 유비가 대군을 이끌고 가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장비의 촉한에서의 활약상은 더 길어졌을 것이다.


세번째로 동오와의 관계이다.

관우가 죽지 않았다는 것은 두가지로 해석해 본다면 첫번째는 동오에게 순순히 형주를 준 것이다. 

이 경우에 동오와의 관계가 좋아져서 위와의 전쟁시에 협력을 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두번째는 형주를 계속 차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형주는 비옥한 땅에 많은 인구가 존재하여 지키고 있다면 굉장한 국력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이었다. 특히 촉한은 성도 및 한중의 일부만을 점거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형주를 손에 가지고 있다면 위나 오와 대등한 싸움을 벌일 수 있음을 물론 압도할 수 있는 국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거점이다.



하지만 관우는 형주싸움에서 패하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조조, 유비, 장비등의 영웅에 죽음에 영향을 준다. 그만큼 큰 인물이고 영향력이 큰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시간에는 제갈량의 삼고초려에 대해서 논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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