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FIFA U-20 남자 월드컵 8강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 이라크 승리

2013년 FIFA U-20 남자 월드컵 8강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이라크와의 연장까지 벌인 혈전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안타깝게 지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민국은 7월 8일 자정(한국 시간) 터키 카이세리에서 벌어진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3대 3의 동점으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 5로 패하면서 4강 진출이 무산되었다.

대한민국은 이라크를 맞아서 잘 싸운 한판이었다. 

 8강 나머지 경기들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프랑스는 우즈베키스탄을 4대0으로 승리, 우루과이는 스페인을 맞아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 가나는 칠레를 맞아 4대 3으로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우루과이의 스페인 승리와 가나의 칠레 승리는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A조 1위로 무패행진을 벌인 스페인을 1대0으로 잠재운 우루과이는 우승에 대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오른 A조 3위 가나는 E조 2위의 칠레를 맞아서 승리하면서 아프리카 출전 팀의 자존심을 세운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같은 아시아권팀들간의 경기였던 대한민국 대 이라크는 이라크가  승리하면서 아시아 대표로써 4강에 진출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앞으로 향후 성인 대표팀을 이끌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팀들이 유럽(프랑스), 아시아(이라크), 가나(아프리카), 우루과이(남미) 등으로 골고루 분포하면서 세계적으로 전력의 평준화가 이루어진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