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환자 춘천서 발생.. 1차 검사 '음성', 2차는...

메르스 의심 환자 춘천서 발생.. 1차 검사 '음성', 2차는...

강원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돼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월 21일 춘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의 한 소아과에서 이달 초 중동 여행을 갔다 온 A(25·여)씨가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해 진료를 받았다.

A씨는 진료 당시 37.5∼38도의 체온을 기록했으며 해당 소아과는 춘천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시 보건소는 곧바로 A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시켰다.

A씨는 지난 9월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21일 오후 9시께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시 보건소는 A씨의 증상이 나타난 19일 오전 11시 이후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A씨의 행적은 이달 초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돌아오던 중 두바이를 잠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서울 수송 당시 A씨의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와 메르스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매뉴얼에 따라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메르스 공포가 잠잠해져서 완전 종식 된 것으로 보고 있는 와중에 또 한번 공포로 다가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메르스 확산에서 우리는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사우디에 이은 두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나온 국가가 되었다. 과연 이번 의심 환자에 대한 관리는 잘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