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
(첫골을 넣은 마르셀로)
(두번째 골을 터트린 카림 벤제마)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좋은 움직임을 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팀중에 하나인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항상 발목을 잡았던 '리옹징크스'를 깨고 8강에 합류했다.
한국시간 3월 17일 새벽에 경기가 펼쳐진 16강전 홈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3골을 몰아 넣으면서 난적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3-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리옹과 1-1로 비겼던 레알은 1, 2차전 최종 전적 1승 1무를 기록하면 여유있게 8강에 올랐다.
통산 9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인 레알이지만 2003-04 시즌 이후 7년만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동안 여러번 리옹에 16강에서 발목을 잡히면서 6시즌동안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의 강력함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였다. 레알은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 답게 초반부터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리옹을 압박했다.
전반 선제골을 쉽게 나왔따. 전반 37분 마르셀로가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왼발 슟으로 리옹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에도 골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후반 21분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와의 1대1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2분에는 디마리아가 세번째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이 완벽하게 모든 부분에서 장악한 경기였다. 경기 후반에는 주전 선수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마리아, 벤제마 등을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반면 지난 시즌 4강까지 올라간 챔피언스리그 강팀인 리옹은 레알에 번번히 측면 공격이 막히면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패하면서 이번 시즌에서는 16강에 머물러야 했다.
리옹 징크스를 깨면서 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에 한발짝 다가선 레알은 부상으로 2경기 결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장할 수 있게 된 것에 더하여 마르셀로, 벤제마등의 강력한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앞으로 있을 8강 이후에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8강에 티켓을 거머쥔 첼시)
같은 시간 벌어진 첼시 대 코펜하겐 경기는 0-0으로 비겼으나 1, 2차전 최종 전적 1승 1무을 거둔 첼시가 마지막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챔피언스리그는 EPL(3팀 : 첼시, 토트넘, 맨유)이 가장 많은 팀을 8강에 올려놓으면서 강력함을 보였고, 뒤이어 프리메라리가(2팀 :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가 많은 팀을 8강에 진출시켰고 그외 세리에A, 우크라이나, 분데스리가가 각각 1팀씩으로 진출시켰다.
8강 대진표가 추첨을 통해 결정이 되면 쉽게 보지 못하는 대진이 완성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떠한 팀들끼리 8강에서 경기를 펼치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