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헬로키티와 파트너쉽 체결

일본의 유명 캐릭터 헬로키티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팀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었다.

밀란은 지난 3월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헬로키티의 제작사인 산리오 컴퍼니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밀란의 헬로키티와 파트너십 체결은 재정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캐릭터 중 하나인 헬로키티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쳐 밀란의 이미지를 넓히고 취약 타겟인 여성 및 유년층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리오 컴퍼니 입장에서도 밀란의 이미지를 헬로키티에 이용해 더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계약이 됐다.

[헬로키티]

자산가치 1조 5천억엔에 육박, 연간 시장 규모 3,500억원에 달하는 캐릭터

일본에서 만들어진 캐릭터 중 가장 비싼 캐릭터로 손꼽히는 헬로키티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원작을 가지지 못한 캐릭터 중 가장 성공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헬로키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은 헬로키티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추후 제작된 작품들이다. 산리오 컴퍼니에서 개발한 캐릭터로 미국 캐릭터 스누피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