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5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와 '다음 챌린저스리그'가 동시에 개막하고 뒤이어 3월 12일에는 내셔널리그, 21일에는 'IBK 기업은행 WK리그'가 개막하면서 2011년 축구의 향연을 팬들에게 선사한다.
이어 4월 1일 개막하는 U리그, 4월 2일 '대교눈높이 초중고리그'마저 개막을 하면 축구에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축구 공화국으로 탐바꿈하게 된다.
1. 현대오일뱅크 K리그
올 시즌 K리그는 굉장히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많을 전망이다. 우선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화려한 외국인 선수로 진용을 구축했으며, 라이벌 수원은 국가대표급 국내선수로 진용을 구축하며 확실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되었다. 여기에 두팀은 개막전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되어서 올해 최고의 빅매치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여기에 전북 및 울산등도 주요 선수를 영입하면서 우승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작년 2위를 차지한 제주는 올해에는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로 조직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항, 전남, 경남, 부산등도 선두권을 위협할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버티는 인천과 '3년안에 6강에 들겠다'고 공언했던 강원등도 완벽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신태용 감독이 건재한 성남과 '실리축구'를 선언한 대전등도 있어 올 시즌 K리그는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을 전망이다.
올시즌 K리그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것은 신생팀의 가세이다. 광주에서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와 상무가 옮겨가면서 생긴 최만희 감독이 이끄는 광주가 가세하면서 올해는 더욱 뜨거운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상주 vs. 인천 (5일 15:00, 상주시민운동장)
포항 vs. 성남 (5일 15:00, 포항스틸야드)
광주 vs. 대구 (5일 15:00, 광주월드컵경기장)
강원 vs. 경남 (5일 15:00, 강릉종합운동장)
서울 vs. 수원 (6일 14:00, 서울월드컵경기장)
제주 vs. 부산 (6일 15:00, 제주월드컵경기장)
전북 vs. 전남 (6일 15:00, 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 vs. 대전 (6일 15:00, 울산문수경기장)
2. 다음 챌린저스리그
K3리그가 올해부터 챌린저스리그로 명칭을 바꾸면서 새롭게 거듭나는 시기이다. 성인남자축구의 3부리그격인 챌린저스리그는 '다음 챌린저스리그 2011'로 공식명칭을 정하면서 2013년 부터 시행될 승강제를 대비해 전력강화 및 연고지역 밀착도를 높이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8개 클럽씩 두 개 조로 나뉘어 리그를 치르는 챌린저스리그는 어느 한경기 눈을 뗄수 없을 정도의 빅매치들로 이루어 졌다.
특히 홈 개막전에서 최고의 빅매치는 양주시민축구단과 남양주시민축구단과의 자존심을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개막전]
경주시민축구단 vs. 전남 영광FC (15:00, 경주시민운동장)
서울 유나이티드 vs. 전주 EM (15:00, 노원마들구장)
포천시민축구단 vs. 광주 광산 FC (15:00, 포천종합운동장)
이천시민축구단 vs. 청주 직지FC (15:00, 이천종합운동장)
부천FC 1995 vs. 아산시민축구단 (17:00, 부천종합운동장)
양주시민축구단 vs. 남양주시민축구단 (17:00, 양주고덕인조구장)
서울FC 마르티스 vs. 춘천시민축구단 (17:00, 강북구민운동장)
고양시민축구단 vs. 천안FC (17:00, 고양어울림누리구장)
2013년부터 시행되는 승강제로 인해 이번 2011년 K리그 및 챌린저스리그, 여기에 뒤이어 개막하는 네셔리그까지 모든 리그가 연고지 지역 밀착 및 전력 강화에 힘을 쓸 시즌으로 기대해본다.
특히 올해도 AFC 아시안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들도 있어 두가지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힘든 점이 있기에 어떻게 극복하여 K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도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