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idle talk)/사회일반 (Society in general)

JTBC '이영돈 이슈...' 에브리바디, 이영돈 PD가 간다. 방송 중단..

Sherlockhomes 2015. 3.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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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를 만들어 냈던 이영돈 PD가 식음료 광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JTBC가 출연 프로그램의 방송 중단을 결정했다. 


26일 JTBC 관계자는 "이영돈 PD가 출연하는 '에브리바디'와 '이영돈 PD가 간다'가 우선 이번주 결방된다고 설명했다. 오늘 '에브리바디' 시간에는 '닥터의 승부' 재방송이 편성되고, 오는 29일 '이영돈 PD가 간다' 시간대의 대체 편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JTBC는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한 "이영돈 PD 식음료 광고 출연 관련 JTBC 공식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통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지문 일부를 발췌하면 JTBC는 이영돈 PD가 간다의 프로그램 성격상 연출자이자 진행자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 난다고 판단한다고 알렸다.


이어 "JTBC는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사과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과 22일 방송된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는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그릭요거트에 관한 검증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방송 후 이 PD가 한 업체의 유제품 광고 모델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영돈 PD가 논란에 선 것은 바로 해당 유제품 광고를 하기 전에 해당 유제품에 대한 검증이 방송되면서 생긴 논란이다. 검증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프로그램 존재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생겨났고, 기존에 방송해서 검증했던 부분들까지 논란거리로 확산될까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미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하지만 발 빠르게 JTBC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 중단을 선언하면서 더 큰 논란을 만들어 내기 전에 확실한 조치를 취하면서 오히려 방송사의 이미지가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이번일로 이영돈 PD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공정한 검증과 PD 본인이 직접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점들을 알려주는 것등이 큰 인기요인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방송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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