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FA컵 수원삼성 염기훈 조기 교체로 인한 패배.. 자초..

하나은행 FA컵 수원삼성 염기훈 조기 교체로 인한 패배.. 자초..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수원 삼성이 초반 승기를 이어 나가지 못하면서 전남드래곤즈에 승부차기 끝에 역전패 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5월 13일 저녁에 벌어진 32강전에서 수원 삼성은 정대세의 2골로 앞서나가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해서 염기훈을 후반 교체를 했다. 하지만 염기훈이 나가자 마자 만회골이 터졌고, 후반 막판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1골씩을 주고 받은 양팀은 승부차기까지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전남이 승리하면서 16강에 진출한 팀은 전남 드래곤즈가 되었다.

이로써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이 모두 끝났다.

하나은행 FA컵 16강에 진출한 팀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여전히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가 우세한 결과를 나타냈다.

K리그 클래식 : 전남 드래곤즈, 제주유나이티드, 성남 FC , 대전시티즌, 전북현대모터스,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 FC 서울 (9개팀)

K리그 챌린지 : 강원 FC, 충주험멜  (2개팀)

내셔널리그 : 천안시청축구단, 대전 코레일, 울산현대미포조선 (3개팀)

K3리그 : 화성 FC (1개팀)

대학팀 : 경북영남대(1개팀)

총 16개 팀들중에 11개 팀이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소속의 팀들이다. 

16강 5라운드는 6월 24일 치루어진다. 대진표 추첨은 5월 28일 목요일 1시에 이루어진다.

FA컵의 혜택중에 가장 큰 것은 단연 우승팀에게 돌아가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진출 티켓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대회 상금이 조별 리그에 진출해서 승리를 할 경우에 4만달러(한화 약 4천3백만원)이고 무승부를 거둘경우 2만달러(한화 약 2천 1백만원)이다. 패배시는 없고, 원정 경기시마다 출장 경비를 보조 받는다. 출장 경비 보조도 3만달러이다. 

 확실히 아직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보다는 상금 규모에서 적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의 우승상금이 5억에 준우승 상금이 2억원인 상황에서 조별리그 승리 수당이 약 4천 3백만원이라고 한다면 큰 수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시민구단이 성남 FC는 지난 FA컵 2014 우승을 거두면서 진출 했다.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부를 거두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 했다. 

이럴때 성남이 받은 돈을 계산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승리 수당] 3승 : 12만달러

[무승부 수당] 1무승부 : 2만달러

[원정경기 보조 수당] 3경기 : 9만달러

[총] : 23만달러(한화 약 2억 5천만원 상당)

[16강전 참가 수당] : 5만달러

[16강전 원정경기 보조 수당] : 4만달러

[총] 32만 달러(한화 약 3억 5천만원 상당)

K리그 클래식 준우승 상금보다도 크다. 여기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되면 아시아권에 중계되기 때문에 홍보효과가 극대화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 수익도 높아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FA컵 우승이 갖는 의미는 높다. 리그에서 우승하기는 쉽지 않다, 워낙 강팀들도 많고, 리그 모든 라운드 경기를 잘 치루어야 한다. 하지만 FA컵은 단기전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리그에서 우승하기 힘든 팀들도 FA컵에서 우승하는 경우가 많다.

년도 / FA컵 우승 / 리그 성적

2000년 / 전북 현대 / 4위

2001년 / 대전 시티즌  / 10위 

2002년 / 수원 삼성 / 3위

2003년 / 전북 현대 / 5위

2004년 / 부산 아이콘스 / 7위

2005년 / 전북 현대 / 12위

2006년 / 전남 드래곤즈 / 6위

2007년 / 전남 드래곤즈 /  10위

2008년 / 포항 스틸러스 / 6위

2009년 / 수원 삼성 / 10위

2010년 / 수원 삼성 / 7위

2011년 / 성남 일화 천마 /  10위

2012년 / 포항 스틸러스 / 3위

2013년 / 포항 스틸러스 / 1위

2014년 / 성남 FC / 9위

2000년 부터의 FA컵 우승팀과 리그 성적에 대한 데이터 이다.

리그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4위이내의 팀들이 우승한 횟수는 4회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리그 하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6위 밖에 팀들이 우승한 횟수(6위 포함)는 10회이 달한다.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