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성시원의 남편은?

 

요즘 이슈 드라마가 있다. 지상파 드라마도 아닌 케이블 티비 tvn 응답하라 1997이다.

 

이 드라마의 성공 비결에는 몇가지 코드가 있다.

첫 번째는 영화 [건축학 개론] 에서 부터 붐이 일어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두 번째는 과거 우리가 즐겨 듣던 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를 들어보자.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나 드라마로 나타낸 적은 상당히 많다. 여기서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여러분들의 기억속에 많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드라마는 여느 드라마와는 다르다. 등장인물들간의 첫사랑에 대한 성공 여부는 물론 남자와 남자간의 첫사랑도 관심을 가지고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등장인물은 준희(호야)의 첫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준희는 남자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윤제(서인국)을 좋아한다. 첫사랑이다. 보통의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첫사랑은 남자가 여자 또는 여자가 남자일 경우로만 생각을 하는데. 이 드라마는 바로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다.

 

 여기에 도학찬(은지원), 모유정(신소율)과의 첫사랑 얘기도 의미를 주고 있다.

첫사랑으로 만나서 졸업 후 도학찬의 유학으로 헤어짐을 겪은 후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현재 시간을 오면서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 무언가의 암시이다.

 

 하지만 첫사랑의  성공만 있을 수는 없다. 실패, 아쉬움도 있다. 바로 윤제의 형인 윤태웅(송종호)의 첫사랑이다. 요즘 윤태웅과 성시원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윤태웅의 첫 사랑은 성시원(정은지)의 언니인 성송주(김예원)이다.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죽은 성송주가 첫사랑이다. 첫사랑의 실패를 겪은 윤태웅은 그녀의 동생인 성시원을 사랑하고 오랜 기간 기다려 준다.

 

첫사랑은 모든 사람들에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두번째 이야기는 과거 우리가 즐겨 듣던 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거 10년전에 있었던 일들을 주로 다룬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과거 우리가 즐겨 듣고 흥분했던 노래들이 배경 음악으로 많이 나온다.

 

오히려 이러한 노래들이 지금 들으면서 색다른 감성을 불러 일으킬수 있다. 여기에 이 노래를 듣지 못했던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음악적인 시각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는 부분이다.

 

90년대 최고의 아이돌로 대표되는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부터 감성적인 노래들로 가득한 이 드라마의 종착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과거를 회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로의 음악여행이라고 해도 될법하다.

 

여기에 또 한가지 이슈는 글의 제목 그래도 현재의 성시원의 남편, 성시원 아이의 아빠를 찾는 것이다. 이제 2화가 남은 이 상황에서 유력한 사람은 윤제이다.

14화에서 윤제와 시원의 맘이 서로 전달이 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윤태웅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윤태웅의 암시적인 말인 키다리아저씨의 결말에 대한 내용도 상당한 암시를 주고 있다.

 

여기에 다음주(9월 11일 ) 방영되는 화의 제목이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 이고 마지막 방송의 제목이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나타나면서 새로운 반전이 존재함을 암시하는 내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과연 누가 성시원의 남편이 될 것인가?

마지막까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