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ports)/축구일반 (soccer)

2011 아시안컵 4강(한일전) 이후

Sherlockhomes 2011. 1. 26. 01:38
728x90
반응형

1월 25일 22시 15분에 아시안컵 한국 VS 일본 4강전이 치루어 졌다.
승부는 전반 45 분 1대1, 후반 45분 0대0, 연장 전, 후반 1대1 으로 최종 스코어는 2대 2였다.

이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3명의 선수는 모두 골을 넣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번째 키커 : 구자철
두번째 키커 : 이용래
세번째 키커 : 홍정호

아쉬웠던 점이다. 승부차기는 담력이 크면서 큰 경기를 많이 뛰어본 노장들이나 팀에 주장급 선수들이 처음을 차는 것이 좋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 대 스페인전의 승부차기에서도 첫번째 키커는 팀의 골게터인 황선홍 선수였다. 이어서 박지성, 설기현, 안정환, 홍명보의 순이었다.

그런데 조광래 감독이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키커에 구자철 선수는 조금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번 대회 대표팀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이 이러한 큰 경기, 특히 한일전의 승부차기에서는 떨리기 마련일 것이다.

이런 경기에서는 팀의 주장인 박지성 선수나, 팀의 맏형인 이영표 선수, 또는 강인한 모습을 보인 차두리 선수가 첫번째 키커를 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내가 생각해 본 승부차기 순서]
첫번째 키커 : 박지성(또는 이영표 선수)
두번째 키커 : 구자철
세번째 키커 : 황재원
네번째 키커 : 기성용
다섯번째 키커 : 이영표(또는 박지성 선수)

이렇게 했으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번 4강전을 보면서 느낀 점은 체력적인 열세와 하루 덜 쉰 부분이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전반 초반 박지성선수의 패널티킥 유도에 의한 기성용선수의 선취골을 제외한다면 전반 중반까지 볼 점유율이나 경기 운영은 일본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열세적인 부분이 있음에도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이끈 것은 엄청난 투혼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는 1월 29일 우즈베키스탄 VS 호주 경기의 패자와 3, 4위전이 마지막 경기있다. 아직 아시안컵이 끝나지는 않았다.

3, 4위전에서 승리하여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
728x90